시력교정 수술로 취업 스펙 높이기

미국 발 경제위기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저기 구조조정에 명예퇴직 이야기가 들려오고 취업이 어렵다는 소식은 이제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만큼 어렵다는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있다.

요즘 유행하는 신어 중에 스펙이라는 말이 있다. 영어로 specification 명세서란 뜻이지만 취업준비 시장에서는 출신 학교부터 가지고 있는 자격증의 종류와 개수를 가지고 취업 가능성의 수준을 지칭한다. 쉽게 말해 유명 대학을 나와, 토익 800~900점에 합격이 어려운 전문 자격증까지 있다면 해당 분야의 취업 스펙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취업 경쟁률이 높아지다 보니 서류 스펙이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 서류에서의 조건이 비슷하다 보면 취업 합격의 당락은 면접에 달려있기 마련이다. 면접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 준비는 기본이고 깔끔한 이미지로 첫 인상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 스타일이나 옷의 맵시도 면접에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뚜렷한 인상과 깔끔한 이미지를 남기기 위해서는 경우에 따라 안경이 흠이 되기도 한다. 강남성모안과 이희종원장은 “요즘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 준비를 위해 시력교정 수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수술 전 검사가 필수이다. 수술 전 검사 및 상담 등 약30가지의 과정으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소프트렌즈는 5-7일정도, 하드렌즈는 2주 이상 착용을 중지한 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시신경과 망막 검사를 위해 동공을 확대 하므로 검사 후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검사 후 본인의 근시, 난시, 또는 원시의 정도도 중요하지만 각막두께, 동공크기, 망막 및 시신경상태, 생활환경, 직업, 안질환 유무 등을 고려하여 라식 또는, 무통라섹수술(ASA라섹), 마이크로라식수술, 웨이브프론트수술, 안내렌즈(ICL)등 가장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게 된다.

수술 후 좋은 결과를 위해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본인의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당일은 독서, TV, 인터넷 등의 눈의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작업은 삼가하고 눈을 쉬게 하여 회복을 빠르게 한다.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눈을 질끈 감는 행동 등 눈 주변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당일은 세안을 피하고 그 다음날은 물수건으로 눈 주위를 피해 닦아준다. 또한 음주와 대중탕, 찜질방, 사우나 같이 뜨거운 곳에 들어가는 목욕은 수술 2주 후부터 가능하며, 외출할 때에는 1개월(최대3개월) 정도는 선글라스나 챙이 있는 모자를 이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시력교정 수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눈 조건에 맞는 가장 적합한 시술방법을 선택하고,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킨다면 빠른 회복으로 중요한 취업 면접에서 깔끔한 이미지와 자신감을 남겨 합격의 영광을 맛보는 동시에 불편한 안경과의 작별을 고하는 것이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