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이나 SNS에서 시력 교정 수술인 라식· 라섹 수술를 대폭 지원해준다는 광고 많이 보실텐데요.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요?

 

허위 할인광고 어느 정도 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라식· 라섹 반값, 수술비 100만 원 할인.

 

인터넷이나 SNS,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력 교정 수술 광고입니다.

 

"라식 라섹 등 시력 교정 수술을 받는 인구가 매해 꾸준히 늘어 나고 있는데요. 비용 할인 광고가 넘쳐나고 있지만 실제 광고대로 할인해주는지 저희 취재진이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이벤트에 응모하면 100만 원을 할인해 준다는 서울의 한 대형 안과.

 

이벤트에 응모해서 상담을 받아봤지만, 할인 혜택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병원 직원]

"(응모 안 한 분들은 (수술비가) 2백 얼마 이렇게 하나요?)

그건 아니에요. 지나가다 오셨어도 최대 할인 혜택까지는 많이 적용해 드리는데…"

 

과장 광고로 고객을 낚는 이른바 '미끼 광고'였던 셈입니다.

일부 병원은 최신 기계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할인금액을 전혀 없이 정상가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모 씨 / 과장 광고 피해자]

"포스터에 나온 금액은 허무맹랑하기 때문에 믿기지 않더라고요. 상담 받으면 100프로 다른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인터넷과 SNS등에 허위광고가 많은 이유는 아직 인터넷을 대상으로 한 법이 완전하지 않아서입니다.



 

종이 신문이나 옥외광고물 등 오프라인 의료 광고는 심의 대상이지만, SNS나 업체의 홈페이지 등은 사적인 공간으로 취급돼 심의 대상에서 제외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입법보안과 현명한 소비자 의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